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정수인 서교림이 21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더 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인카금융 더 헤븐 마스터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서교림은 최종 라운드에서 4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를 기록,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는 장은수(14언더파 202타)를 2타 차로 앞서며 거둔 값진 승리로, 그녀는 이번 대회 내내 리더보드의 상단을 지켰다.
이번 우승은 서교림의 두 번째 승리로, 이전 7일에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이후 단 2주 만에 다시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이다. 두 대회에서의 성적 덕분에 서교림은 김민솔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섰으며, 시즌 상금으로 1억8000만원을 얻게 되어 상금랭킹 2위(총 7억1574만5714원)로 도약했다. 더욱이 서교림은 대상 포인트에서 1위(257점), 평균타수는 4위(70.6569타)로 각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서교림은 3타 차 선두로 시작해 14번 홀까지는 두 개의 버디와 두 개의 보기를 번갈아가며 타수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15번 홀에서 티샷이 2.8m에 떨어지며 또 한 번의 버디를 추가했고, 가장 어려운 16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7m에 붙여 추가 버디를 만들어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그린 왼쪽 벙커에 빠지기도 했으나, 침착하게 '3온 2퍼트'로 세이브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교림의 이날 그린 적중률이 뛰어났고, 아이언 샷의 정확度는 일품이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그녀는 "시즌 2승을 이렇게 빨리 달성해 기분이 좋다. 이번 시즌의 목표는 다승왕이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지면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또한 "김민솔은 뛰어난 선수이자 나의 친한 친구로, 서로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관계다. 앞으로도 서로의 실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선의의 경쟁을 지속하고 싶다"고 전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장은수는 이날 3타를 줄이며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아쉽게도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그는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하여 신인왕을 차지했으며, 이후 우승이 없는 아쉬운 기록을 남겨두고 있다. 작년 대상 수상자인 유현조는 7언더파 65타로 전날보다 13계단 상승해 3위에 오르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성유진과 방신실, 전예성은 공동 4위(12언더파 204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먼저 두 번의 우승을 기록한 김민솔은 공동 34위(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러한 경기 결과는 서교림의 향후 시즌 목표에 큰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KLPGA 투어에서의 서교림의 성장은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그녀의 활약이 기대된다.
서교림, 2주 만에 다시 정상 등극… "다승왕에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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