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는 레바논 전선에서의 완전한 전쟁 종식을 최우선 조건으로 내세우며 미국과의 종전 후속 협상에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국의 약속 이행 여부를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 개시는 종전 양해각서(MOU)의 핵심 조항들이 이행되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스위스에서 예정된 미·이란 후속 회담에서 18일 체결된 종전 MOU의 이행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며, MOU 제1조, 4조, 5조, 10조, 11조의 이행 여부가 협상 개시에 결정적임을 밝혔다. 특히 그는 제1조인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을 핵심 조건으로 지목하며, 이 조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최종합의 협상으로의 이전이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레바논 종전 문제가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로 다루어질 것이고, 이란산 원유 수출 정상화 및 동결 자산 해제와 같은 다른 조항의 이행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도 레바논 사안과 밀접하게 연관짓고 있으며, 이란 협상팀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내 군사행동이 계속되고, 레바논의 영토 보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다른 어떤 협상도 진전될 수 없다"고 발언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이 제1조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제5조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것과 같으며, 이 경우 호르무즈 해협은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경고를 전했다. 이러한 이란의 입장은 레바논 문제 해결이 없으면 미국과 달리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및 최종 합의 협상에도 진전이 없을 것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결국, 이란은 레바논 전선의 종전 없이는 향후 협상에 들어갈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중동 지역의 안정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협상 팀이 제기한 우려와 조건들을 포괄적으로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란 외무부 "레바논 전선의 종전 없이는 협상 진행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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