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얼굴이 전면에 새겨진 한정판 여권에 대한 신청이 폭주하면서 미국 국무부가 발급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국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독립 250주년 기념 여권의 발급 물량이 총 25만 부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SNS를 통해 "국민들의 특별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역사를 기념하는 여권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권은 지난해 4월 처음 소개된 '애국자 여권'으로 명명됐다. 국무부는 이 여권이 맞춤형 디자인과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 여권의 안전성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여권 디자인에는 왼편에 독립선언문을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표정을 짓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고, 오른편에는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건국의 아버지들' 그림이 포함되어 있다. 공지된 초안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만 있었으나, 최종 디자인에서는 상반신까지 추가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은 원래 금색 잉크로 새겨졌으나, 검은색으로 변경되었고, 독립선언서 그림 아래에는 금색으로 '250'이라는 숫자가 강조되어 있다. 이러한 여권 신청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아, 국무부의 전화 상담 센터로만 3만 건 이상의 문의가 접수되었고, 다양한 경로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여 국무부는 모든 미국인이 신청 자격을 갖춘다는 방침으로 신청 대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여권 발급은 간편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며, 신청자는 오는 8월과 9월에 열리는 특설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신청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우편이나 온라인으로는 신청할 수 없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 기념 여권은 미국인들이 전 세계를 여행할 때 우리 나라의 역사와 기상을 가슴에 품고 다닐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한정판 여권의 발급량 증가 결정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론에서 항상 논쟁의 중심에 서 있으며, 그의 이미지가 담긴 여권이 발급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이 여권은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한 주목받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국무부, 트럼프 한정판 여권 발급량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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