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갈등이 장기화됨에 따라, 미국은 중동에 배치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조지워싱턴함으로 교대 배치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링컨함은 250일 넘게 파병되어 해상 작전을 수행하였고, 이로 인해 승조원들의 근무 환경과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항한 링컨함은 중동에 배치된 이후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전쟁 발발 이후에는 이란을 겨냥한 해상 봉쇄 작전에도 투입되며 긴장된 상황에서 활동해왔다. 그러나 링컨함의 이례적으로 긴 파병 기간은 여러 문제를 초래하게 되었다. 이 가운데 약 200일 이상 항구에 정박하지 않고 연속 해상 작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리처드 블루먼솔 민주당 상원의원은 국방부에 서한을 보내 링컨함의 승조원들이 보고한 여러 문제들을 언급하며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기본 생필품 부족, 수질 오염, 정신 건강 악화, 갑판 안전 문제 등 승조원들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는 영국 일간 가디언에서도 다루어졌으며, 일부 승조원이 바다에 투신하려는 사건도 발생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다른 정치를 맡고 있는 공화당의 말린 스터츠먼 하원의원도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복무 중인 장병들이 적절한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이번 항모 교대가 승조원들의 열악한 생활 여건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 당국자는 이번 교대 배치는 미리 계획된 사항이며, 링컨함과 조지워싱턴함의 교대는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지워싱턴함은 일본 요코스카 기지를 모항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태평양에서 작전을 수행한 후 말라카 해협을 통과했다. 중동 배치는 미국의 항모 전력이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유지될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낸다. 이번 항모 교대는 장기 파병을 이행한 링컨함에게는 귀환을 위한 수순으로 볼 수 있다.
이란과의 갈등이 계속됨에 따라 미국의 군사 전략과 항모 전력 유지가 더욱 중요한 시점에 이르렀으며, 승조원들의 처우 개선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미국은 지속적인 군사적 존재감을 유지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라 중동 항공모함 교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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