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달 표면에서 원자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달에 유인기지를 세우기 위해 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을 확보하려고 하며, 이런 경쟁은 달 표면에 있는 막대한 양의 희토류와 헬륨3 개발을 포함하는 자원 쟁탈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NASA는 최근 내부 문서에서 달 원자로 건설에 대한 시급한 지시를 내렸으며, 목표는 2030년까지 100㎾ 급 원자로를 달에 설치하는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2030년부터 달 남극 지역에 공동으로 유인기지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미 관련 협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은 선제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원자로 건설을 서두르고 있으며, 유인기지를 확보한 국가가 달 자원을 독점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달은 낮과 밤이 각각 14일로 나뉘어 태양광 발전이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이 유일한 에너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달 표면은 희토류 자원이 풍부하여 이와 관련된 경쟁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헬륨3는 지구에서 얻기 힘든 희귀원소로, 미래의 핵융합 발전에 필수적인 원료로 부각되고 있다. NASA의 추정에 따르면 달에는 최소 110만 톤 이상의 헬륨3가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보이며, 헬륨3 1그램은 석유 14톤과 같은 양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러시아와 중국은 올해 5월 달에 원자로를 공동으로 건설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달의 국제 연구 기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각각의 국가가 유인기지를 건설하고 전력을 확보함으로써 자원 개발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목표인 상황이다. 그러나 달의 자원 개발과 소유권에 관한 국제법이 미비하여, 각국은 기업들을 앞세운 자원 쟁탈전이 우려되는 입장이다.
1967년에 체결된 우주조약은 달과 다른 천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기업의 자원 개발에 대한 제한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점에서 각국이 기업들과 협력해 자원 쟁탈전에 나설 경우, 법적 제재가 없는 상황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는 향후 우주 개발 및 자원 개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미국, 중국, 러시아 간의 달 원자로 건설 경쟁은 단순한 우주 탐사를 넘어 에너지와 자원 확보의 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각국의 전략적 접근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미·중 우주 자원 쟁탈전, 달 원자로 건설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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