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알래스카 회담 이후,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의 3자 정상회담을 준비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영토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미국과 서방의 확실한 안전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는 '한반도식 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의 우크라이나 주둔을 반대하면서 구체적인 안보 보장안 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 각국 정상들과 백악관에서 휴전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다국적군이 국경을 보호하는 한국식 완충지대 조성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졌다. 우크라이나에는 한국전쟁 이후 설정된 휴전선과 비무장지대를 설치하고, 미국 및 유럽 각국의 연합군을 파병하여 전선 지역에 배치하는 것이 포함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주둔에 대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미군이 우크라이나 땅을 밟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최소한의 안보만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휴전 협의가 성사되더라도 우크라이나의 안보는 대부분 유럽 국가들이 짊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럽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약 3만 명 규모의 연합군인 '안심군'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가 추구하는 '한반도식 분단' 방안은 미군과 유럽 각국 군대로 구성된 평화유지군이 장기적으로 주둔하는 것이다. 개전 초기엔 영토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미국과 유럽의 확실한 안보 보장이 이뤄진다면 분단 방안을 수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를 추가로 장악하는 대신 다른 지역의 전선을 동결한 상태에서 휴전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한반도식 분단이 성사되면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확전 우려를 억제하고 재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러시아는 서방의 평화유지군 주둔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NATO 가입을 제한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평화협정의 전제조건으로 서방 평화유지군의 주둔을 반대하고, 우크라이나군의 전력 제한을 통해 사실상 비무장 중립국화하겠다는 구상이 분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향후 7~10일 내로 안보보장 체계의 윤곽을 파악하고, 각국이 어떤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를 알고자 한다고 밝혔다. 만약 미국과 서방의 안보 보장이 불확실하다면 3자 회담에 나서지 않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안보를 위한 논의가 복잡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휴전 합의가 실패할 경우 전쟁이 더욱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러시아에게는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근의 발언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대한 러시아의 관심이 미비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전개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우크라이나, '한반도식 휴전' 원해…미군 주둔은 반대하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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