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홍역의 확진자가 급증하여 30년 이상 최다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홍역 확진자는 1500명을 넘어섰으며, 이와 함께 캐나다에서도 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5024건의 홍역 감염이 확인되었고 이는 인구가 적은 나라에서 감염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 BBC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홍역에 노출된 백신 미접종 학생 150명이 21일간의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해당 학생들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아 학교에 등교할 수 없는 상태이며, 이는 최근 홍역에 노출된 확진자의 발생으로 인해 더욱 심각해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현재 홍역 확진자는 1563명으로 30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올해 초 뉴멕시코주와 텍사스주에서 수백 명이 감염되어 3명이 사망한 이후, 홍역이 확산되고 있는 또 다른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해당 주의 공공보건국(DHEC)은 최근 북부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주민들에게 홍역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타주와 애리조나주에서도 각각 55건과 63건의 홍역 확진이 발생하여 전반적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홍역 확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것은 바로 백신 회의론이다. 보건 장관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홍역 백신이 안전하다고 인정했지만, 그가 과거 백신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면서 백신 회의론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캐나다에는 그러한 영향력 있는 인물이 없으며 방역 조치의 충분성에 대해서도 사람들 사이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홍역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국내 홍역 환자는 68명에 이르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환자 수인 47명을 초과했다. 이마저도 대부분은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주로 베트남을 방문한 사례가 많다.
홍역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접종 대상은 생후 12개월 이상의 모든 소아와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는 청소년과 성인이다. 이들 사회의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감염 경로는 호흡기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체를 통해 전파되며, 잠복기는 대략 10~12일이다. 증상으로는 고열, 기침, 결막염, 그리고 특징적인 홍반성 발진 등이 나타난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의사들은 치료 방법으로 대증요법을 권장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30년래 최다 홍역 확진자 발생…백신 미접종 원인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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