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배우 서희제(쉬시제)가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사망 이후 8개월 만에 공식 행사에 모습을 나타내며, 마음 속의 그리움을 표현했다. 서희제는 최근 제60회 골든벨 시상식에서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상을 수상하며 언니에 대한 애도를 전했다.

서희제는 시상식에서 "오늘 이 자리에 오게 해준 것은 언니 덕분이다"며 "엄마의 마음속의 빈 공간이 이 트로피로 조금이나마 채워지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눈물도 흘렸다. 더 나아가 "이 상은 언니가 아닌 우리 엄마에게 바친다. 언니는 하늘에서 보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슬픔은 무대 위에서도 뚜렷이 드러났다.

상 받은 후 백스테이지에서 서희제는 자신의 목걸이를 들어 보이며 "이 안에는 언니의 일부가 담겨 있다. 그리움을 느낄 때마다 그녀와 함께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또한 목 뒤에는 언니의 이름인 '媛(위안)'을 문신으로 새겨서 그를 추모하는 마음을 전했다.

서희제는 형부 구준엽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형부는 언제나 나와 언니를 지지해주었다. 지금도 언니의 묘소인 금보산에 매일 들러 식사를 하며, 언니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집안은 언니의 그림으로 가득 차 있으며, 언젠가는 전시회를 열 수도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한 서희제는 이 시상식에서의 상금 전액을 대만 화롄 지역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며, "언니의 사랑을 나누는 마음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앞서 언급된 것처럼, 고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8년에 교제를 시작했으나, 소속사의 반대로 갈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20년 후인 2022년에 재회하여 결혼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불행히도 서희원은 올해 2월,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고, 구준엽은 "형언할 수 없는 슬픔 속에 있다"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까지도 그는 매일 묘소를 찾아 아내를 추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서희제의 공식 석상 등장과 발언은 언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그리고 가족의 끈끈한 유대를 느끼게 했다. 서희제는 자신의 상을 통해 언니의 사랑과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슬픈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