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보류되면서 러시아 정부는 이를 서방 언론의 과잉 정보전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라디오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보도되고 있는 정보들은 사실이 아니며, 이는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왜곡된 정보일 수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월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회담 계획을 논의했으나, 이후 양국 간의 소통이 매끄럽지 못한 상황을 맞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회동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미·러 정상회담이 보류된 것이 서방 언론에 의해 잘못 해석되었다는 주장이다.
지난 20일, 두 장관이 전화로 회담 준비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에 대한 공식 발표가 없었기에 양국 간에서 비정상적인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는 여러 매체의 보도가 있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16일 전화 통화를 통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의 정상회담을 약속했으나, 이후 상황이 확인되지 않자 양국 간 갈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 측은 이러한 상황을 서방 언론의 방해로 간주하며,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금 상황은 많은 소문과 가십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아직 구체적인 뉴스가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일간지인 코메르산트는 이번 보류의 배경이 양국이 해결해야 할 복잡한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휴전 합의와 더불어 영토 문제 등 여러 이슈를 논의해야 하는 상황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외교적 논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며, 양국이 보다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외교적 상황 속에서 미·러 정상회담의 진행 여부는 앞으로의 국제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양국의 신뢰 구축 및 원활한 소통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미·러 정상회담 보류, 러시아 "서방 언론의 정보전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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