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이 AI 기반 검색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레딧은 뉴욕 연방법원에 퍼플렉시티와 데이터 스크래핑 업체 3곳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레딧은 이들 데이터 스크래핑 업체가 자사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했다고 주장하며, 퍼플렉시티가 이들 업체 중 최소 한 곳의 고객이라는 주장도 포함됐다.
레딧은 퍼플렉시티가 자사의 '답변 엔진'을 운영하기 위해 구글 검색 결과에서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퍼플렉시티 측은 사용자들이 공공 지식에 자유롭게 접근할 권리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반박했다. 퍼플렉시티는 "정확한 AI로 사실에 기반한 답변을 제공하면서 우리의 접근 방식은 원칙적이고 책임감 있다"고 밝혔다.
퍼플렉시티는 챗GPT 개발에 참여한 아라빈드 스리니바스가 2022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으로, 시작부터 AI를 기반으로 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구글과 오픈AI와 경쟁하고 있다. FT는 레딧이 퍼플렉시티와 데이터 도용과 관련하여 유료 파트너십 논의도 제안했지만, 스리니바스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레딧은 2024년 3월 상장을 앞두고 구글 및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자사 콘텐츠로 대규모 언어 모델을 훈련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딧은 구글에게도 퍼플렉시티가 자사의 데이터를 크롤링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소송은 생성형 AI의 등장이후, AI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기된 여러 저작권 분쟁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기업들은 자사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법적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기술의 진화와 저작권 보호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할지가 업계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분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콘텐츠 제공자와 AI 기업 간의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레딧, 퍼플렉시티에 대한 저작권 소송 제기…AI 저작권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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