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조 로건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나는 자동차(flying car)' 시제품을 두 달 이내에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머스크는 이 인터뷰에서 로드스터 개발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곧 기억에 남을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시제품에 대해 구체적인 기술 사양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전 모델과는 다른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며 제임스 본드 영화 속 자동차를 뛰어넘는 성능을 자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개 시점에 대해서도 “가능하면 올해 안에, 무조건 두 달 이내”라는 단서를 달며 연내에 시제품이 공개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머스크는 팔란티어 공동 창립자 피터 틸과의 대화를 언급하며, 자신의 옛 발언에 따라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미래인 나는 자동차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접이식 날개나 비행 기능 같은 구체적인 디자인이나 기술적 사양에 대해서는 공개 전에는 해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번 '나는 자동차' 개발은 머스크가 10년 전부터 계속해서 언급해 온 플라잉카(하늘을 나는 자동차) 구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것으로, 이 발언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야심찬 일정 세팅을 하다가 발표를 지연시킨 경험이 있어, 업계 전문가들은 신중한 관측이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 발사는 예정보다 5년 늦게 이루어졌고,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출시도 계획보다 늦어진 바 있다.

테슬라의 로드스터는 2008년에 처음 공개된 스포츠카라는 점에서 이미 여러 번의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머스크는 2018년에는 자신의 로드스터를 팰컨 헤비 로켓에 싣고 우주로 발사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될 '나는 자동차'가 실제 도로와 하늘을 오가는 차량이 될 수 있을지가 향후 업계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머스크가 주장하는 혁신적인 기술이 실제로 구현될지 여부가 관건이며, 대중이 이 차량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