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기업들이 인도의 젊은 소비자를 겨냥하여 챗GPT 등의 무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오픈AI는 저가형 모델인 '챗GPT Go'를 이달 4일부터 1년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기존에 399루피(약 6,550원)의 유료 상품을 대체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전략은 생성형 AI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공략하여 향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9억명 이상의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상당수가 24세 이하의 젊은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향후 주요 고객층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근거한다.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은 올해 초 "인도는 미국에 이어 오픈AI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될 것이며, 가까운 미래에 가장 큰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챗GPT Go는 무료로 제공되며, 기존 무료 버전보다 메시지 전송량이 10배 이상 증가하고 이미지 생성 기능도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일반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요금제를 업그레이드해 한도를 추가로 늘릴 수 있다.
한편, 구글 역시 인도의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와의 협력을 통해 제미나이 AI를 무료 또는 할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 또한 인도 제2 이동통신사인 바르티 에어텔과 손잡고 1년 간 무료 프리미엄 요금제를 제공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무료 제공 서비스는 소비자 개인정보와 데이터 보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인도에서 활동하는 기술 분석가 프라산토 K 로이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편의성이나 무료 혜택을 위해 자신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향후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이러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정부의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결국, 인도 시장에서의 무료 AI 서비스 확장은 기업들이 향후 사용자 확보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과 함께, 데이터 보호 및 개인정보 문제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는 시점에 도달하게 되었다.
글로벌 AI 기업들, 인도에서 챗GPT 무료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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