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 상황에 대해 합의안을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 이번 발언은 셧다운이 발생한 지 41일째에 접어든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주인도 미국대사 취임선서식에서 이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빠르게 나라를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상원에서 진행 중인 합의안에 대해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상원에서는 일부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임시예산안 처리의 첫 단계인 '절차 표결'이 통과되었다. 상원 공화당 의원들과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합의한 예산안은 2026회계연도 연간 예산안 중 초당적 합의가 이뤄진 세 개의 부처 예산안과 내년 1월 30일까지의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핵심 요구사항인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보조금 연장은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도파 의원들은 공화당으로부터 다음 달 상원 표결을 약속받았으나,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오바마케어의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없는 상태에서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안을 "매우 좋다"고 평가하며 "우리는 감옥에서 풀려나거나 갱단, 마약상에게 거액을 퍼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건강보험 개혁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민에게 직접 돌아가는 건강보험 시스템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셧다운으로 해고된 공무원의 복직을 준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나는 합의를 따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안이 국회에서 최종 통과되면 하원 표결과 대통령 서명을 거쳐 정식으로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이후 미국의 항공관제 시스템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며 "2~3주 내에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서 셧다운으로 인해 급여를 받지 못하고 결근 중인 항공관제사들에게 복귀하지 않으면 감봉하겠다는 발언을 했으며, 이에 따라 여러 공항에서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고 보도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의 무역협정 체결이 임박했다며 50%에 달하는 관세 인하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8월부터 인도에 대한 상호관세와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따른 제재성 관세를 총 50% 부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우리는 인도와 과거와는 매우 다른 공정한 협정을 맺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셧다운 문제와 무역협정 체결 가능성 등 다양한 경제 이슈에 대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정치적 협상의 키가 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 연방정부 셧다운 합의안 수용 의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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