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이 콩고민주공화국에 승부차기에서 패배한 뒤, 나이지리아의 감독 에리크 셸이 강한 반발을 보였다. 나이지리아는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셸 감독은 경기 중 콩고민주공화국 선수들이 주술적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모로코의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양 팀은 120분 동안 치열한 접전을 벌여 1-1로 비긴 채 승부차기로 돌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승부차기에서 3-4로 져서,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는 두 번 연속으로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는 불운을 겪게 되었다.

셀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상대팀의 코칭스태프가 손을 흔들며 액체를 뿌리는 듯한 행동을 하였고, 이는 주술 행위의 일종인 '마라부타주'를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마라부타주는 서아프리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로, 마술이나 주술적인 행위를 의미한다. 이러한 언급은 승부차기 과정에서 불안감을 느꼈던 그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다.

승부차기 중 셸 감독은 상대 벤치 쪽으로 다가가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이런 일이 매번 발생하는 것 같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그 행동이 계속 신경 쓰였다"며 당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러한 논란은 상대팀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의 경기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은 아프리카 강호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대회에서의 성적이 저조해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셸 감독의 주장처럼 주술적 행위가 실제로 경기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은 아프리카 축구계에서의 전통과 현대적 관점이 충돌하는 한 예로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콩고민주공화국은 이번 승리로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월드컵 출전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또 한 번의 월드컵 기회를 놓치면서 선수단의 정신적, 체력적 회복을 위한 지혜와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축구가 아닌 주술적 요소가 경기에 진압하고 있다는 셸 감독의 주장 역시 축구계에서 큰 논란을 일으킬 것이 자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