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모르는 사람의 증명사진'을 주제로 한 캡슐토이 뽑기가 유행하고 있다. 10·20대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실존하는 일반인의 증명사진을 뽑아 스마트폰 케이스에 넣어 다니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일부 희귀 사진은 무려 37만5000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이 독특한 캡슐토이는 일본의 테라이 히로키 씨가 2022년 처음 개발했다. 테라이 씨는 친구의 증명사진을 캡슐토이에 넣어보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이를 통해 랜덤으로 증명사진을 뽑는 재미를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이 기계를 최초로 도쿄 카구라자카 인근의 캡슐토이 가게에 설치했는데, 그 즉시 SNS에서 화제가 되며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다.
현재 이 증명사진은 약 500명의 사진이 유통되고 있으며, 그 중 90%가 테라이 씨의 지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도 직접 자신의 증명사진을 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사진을 캡슐토이에 담을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재미있는 콘텐츠는 팬데믹 이후 사람 간의 소통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더욱 간편하고 재미있게 대화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가 되길 바라는 뜻도 담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버전의 '모르는 사람 증명사진' 시리즈가 출시되었으며, 여기에는 '모르는 치와와 증명사진', '모르는 고양이 증명사진' 등 다양한 테마의 작품이 포함된다. 특히 요즘에는 스마트폰 케이스 뒤에 이 증명사진을 넣고 다니는 것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이 되고 있는데, 대체로 '슬퍼 보이거나 비장한 표정의 아저씨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중 서울 이이다바시구에 위치한 이란인 만수르 점장님의 증명사진이 가장 인기 있으며,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28만9354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기계가 사회적 대화의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테라이 씨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모르는 사람의 증명사진 뽑기'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 뿐만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르는 사람의 증명사진 뽑기"…37만원에도 판매된다는 독특한 캡슐토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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