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현재 64%에 달하고 있지만,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은 그의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취임 직후의 66%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9%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과 관련된 발언으로 인해 중국으로부터의 반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61%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일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에 대한 우려는 심각하게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크게 우려한다'는 응답이 14%, '어느 정도 우려한다'는 응답이 40%로, 총 54%의 응답자가 불안감을 드러냈다. 반대로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는 12%였으며, '그다지 우려하지 않는다'는 27%를 기록했다.

또한, 다카이치 내각이 추진 중인 전기·가스 요금 지원 등 경제적 대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34%는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자민당이 30.6%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입헌민주당(6.0%), 공명당(3.4%), 참정당(3.1%), 국민민주당(2.9%), 일본유신회(2.5%)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41.4%에 이르렀다.

중일 관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 유사시 개입을 언급한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라는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이에 대해 일본 공산당의 호리카와 아키코 의원은 공식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외교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철회를 요구했지만, 다카이치는 발언 철회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총리는 일본 정부의 입장이 1972년 일중 공동성명 당시의 중국을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는 내용에 따라 변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존립위기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판단 기준은 2015년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안보 관련법 제정 이후로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음을 설명하며,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정부가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7일 국회 답변 과정에서 대만의 해상 봉쇄를 미국 군이 푸는 경우를 가정하며, 이 상황에서 중국이 무력을 행사하는 경우 존립 위기 사태로 간주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발동 가능성을 내포한 복잡한 외교Issues링을 형성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정부 정책과 외교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