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8일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10일에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중한 관망세가 반영된 결과다. 많은 전문가들은 Fed가 현재 연 3.75~4.0%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이 가능성이 87.4%에 달한다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전했다.

현재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19포인트(0.18%) 하락한 4만7867.8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9.84포인트(0.14%) 하락해 6860.56으로 거래 중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83포인트(0.02%) 상승해 2만3581.911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혼조세는 앞으로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및 고용 시장 둔화에 기인하고 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브로드컴은 2.66%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맞춤형 칩 설계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MS 주가는 1.29% 올랐다. 또한 데이터 인프라 기업 콘플루언트는 IBM이 이 회사를 11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발표 이후 28.48%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한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에 대한 적대적 인수를 제안함에 따라 해당 두 기업의 주가는 각각 6%와 6.21% 상승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 인수 논의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우려를 표명한 직후에 발생한 일이다.

이번 FOMC 회의를 둘러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ADP의 보고에 따르면 비농업 신규 고용이 전월 대비 3만2000건 감소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악재로 작용했다. 이는 고용 둔화 우려를 더욱 부각시키며, Fed의 금리 결정 또한 면밀히 지켜보아야 할 상황이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Fed의 목표치인 2%를 초과하는 가운데, FOMC 위원들 간의 내부 의견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하가 결정되더라도 역사적인 수치인 5명의 위원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노던 트러스트의 에릭 프리드먼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 participants는 FOMC 회의 이후의 금리 인하 또는 유지 여부에 집중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투표권을 가진 위원들의 의견과 Fed의 미래 리더십이 더욱 중요한 요소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 국채 금리는 금리 인하 전망에도 불구하고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오른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bp 상승하여 4.18%,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3.60%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국채 금리의 상승세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통화정책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