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압타밀'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유아용 조제분유에 대한 자발적 리콜이 시작됐다. 이 리콜 조치는 구토를 유발할 수 있는 독소인 세레울라이드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단행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육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제품의 로트번호를 확인하거나, 분유 교체를 고민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더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다논사가 23일 아일랜드에서 생산된 'Aptamil First Infant Formula 800g'의 일부 제품에 대해 리콜을 발표하였다. 이 제품은 2026년 10월 31일로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어 영유아의 섭취가 금지될 것으로 권고됐다. 세레울라이드는 식중독균인 바실루스 세레우스가 생성하는 열에 강한 독소로, 섭취 시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문제에 대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고, 국내 유통 중인 113개 분유 제품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 결과, 국내에서 유통되는 압타밀 제품에는 세레울라이드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생산 분유 56종과 수입 분유 57종에 대한 검사에서 모두 안전하다는 결과를 나타냈다.

압타밀의 공식 판매사인 다논뉴트리시아코리아는 자사의 제품이 이번 리콜과 관련이 없다고 공지를 통해 해명하였다. 다논 측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압타밀 제품은 해외 리콜 제품과 제조번호 및 생산 라인이 명확히 구분되며, 국내의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국내에서 품질 이상이나 안전 관련 신고 사례는 없다"며 소비자들에게 안심할 것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해외 직구를 통해 동제품이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으며, 이에 따라 식약처는 온라인 플랫폼과 구매대행업체에 이와 관련된 제품의 판매 중단을 요청하였다. 소비자들에게도 해외 사이트에서의 구매를 자제할 것을 당부하며, 이를 통해 잠재적인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등 다른 국가들도 이 사태에 주목하고 있으며, 각 지방 보건당국에 주의 및 점검 강화를 지시하고 있다. 최근 유럽의 식품 안전 정책은 잠재적 위험에 대해 미리 대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는 이번 리콜 조치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이번 사태로 인해 여러 소비자들이 신제품으로의 교체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압타밀의 안전성과 품질 관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 내 육아 커뮤니티는 향후 어떻게 이 사건이 진전될지 주목하고 있으며, 부모들은 더욱 신중하게 제품을 선택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