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선수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6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강풍과 한파로 인한 악천후로 인해 그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10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양 선수는 3라운드 마지막 두 홀에서 모두 파로 마무리했고, 결과적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토너먼트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예정보다 축소돼 진행됐다. 전날에는 강풍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고, 이벤트 당일에도 영하의 날씨로 인해 출발이 지연됐다. 이로 인해 LPGA는 대회를 원래 72홀에서 54홀로 축소하게 되었다.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2024년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통산 7승을 노렸으나, 악천후의 영향을 받아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게 됐다.
우승은 세계랭킹 2위인 넬리 코르다가 차지했다. 코르다는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전날 6언더파의 기세를 이어갔다. 2024 시즌 시작부터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며 31만5000달러의 상금을 수령했다. 이로써 그는 1년 3개월 만에 통산 16승을 달성하며, 지난 시즌에는 한 차례도 우승을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브룩 헨더슨이 3위(7언더파 209타), 리디아 고가 4위(6언더파 210타), 그리고 LPGA 투어에 신입으로 데뷔한 황유민이 공동 5위(5언더파 211타)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세계랭킹 1위인 지노 티띠꾼은 공동 7위에 머물렀으며, 지난해 우승했던 김아림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채 9위에 그쳤다.
양희영 선수는 이번 대회의 결과를 통해 악천후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앞으로의 대회에서 더욱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2024 시즌에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그녀의 피지컬과 멘탈을 강화한 훈련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희영, 준우승에 만족… "악천후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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