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다이아몬드 기업 드비어스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과 은의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이아몬드 시장은 침체를 겪고 있으며, 이는 매각 추진의 배경이 되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영국의 광산기업 앵글로 아메리칸의 CEO 덩컨 완블라드는 드비어스의 매각 논의가 상당히 진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드비어스가 정부와 민간이 손을 잡고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올해 안에 매각이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드비어스는 1888년에 설립되어 138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한때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작년 말까지 드비어스를 매각하거나 상장하여 경쟁사인 BHP의 적대적 인수 시도를 저지하려는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다이아몬드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이러한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대 소비국인 중국에서 사치품 소비가 둔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인공 다이아몬드가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면서 다이아몬드 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이 주요 다이아몬드 가공국인 인도의 제품에 수입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업계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었다. 다이아몬드 시장의 침체는 최근 금과 은 가격 상승과 뚜렷이 대조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금 가격은 약 65% 상승하고, 은 가격은 150% 이상 급등하였다.
현재 드비어스의 지분 인수에는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보츠와나 정부는 드비어스의 15%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마 보코 보츠와나 대통령은 지분 확대 의사를 여러 번 나타냈다. 앙골라 정부 또한 일부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나미비아는 드비어스의 다이아몬드 생산량 약 10%를 차지하고 있어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완블라드 CEO는 보츠와나 정부가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와 같은 매각 추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다이아몬드 회사 드비어스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환경이 좋아지길 바라며, 다이아몬드 산업이 다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드비어스 매각 추진…"금·은은 상승세인데 다이아몬드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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