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심부름 대행 플랫폼이 춘제(중국의 설날)를 맞아 어른께 세배를 대신해주는 '세배 대행' 서비스를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999위안(약 21만원)에 제공되며, 두 시간 동안 큰절과 덕담 전달, 전통 예절 수행, 실시간 영상 중계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어르신과 노인을 대상으로 하며 자발적 동의가 필수라는 조건이 붙어 있었다.
서비스 발표 직후, 중국 내 온라인 사용자들의 반응은 신랄했다. 일부는 효도를 상품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고, 또 다른 일부는 고향에 가기 힘든 이들을 위한 '사이버 효도'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충돌했다. 결국 해당 플랫폼은 서비스의 철회를 결정했으며, 현재 웹사이트에는 춘련을 붙여주거나 방문 세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대안만 남았다.
이 플랫폼의 관계자는 본 서비스를 고향에 가지 못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효도의 대체 수단으로 설명했다. 그들은 "직접 방문하는 것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닌, 불가피한 상황에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서비스가 자발적 동의에 기반하여 진행되며, 참여 기사들에게는 예절 교육과 명절 기간 중 단가 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처럼 기업 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여론은 엇갈렸다. 일부는 새로운 세대에 맞는 효도의 방법으로 바라보았지만, 다른 이들은 "부모님께 직접 999위를 드리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자상거래 전문가는 "큰절은 단순한 행위가 아닌 서로의 진심을 담은 전통 예절로, 이를 상품화하는 것은 정서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결국, 이 논란은 중국 사회 내에서 전통과 현대, 효도 개념의 변화를 담고 있는 주요한 화두로 자리잡았다. 향후 대행 서비스의 재출시 여부는 더욱 신중하게 결정될 필요가 있으며, 사회적 반발을 고려한 서비스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효도를 금전으로 대행해 드립니다"…21만원에 조류 세배 서비스 출시 후 철회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