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대규모 티켓 사기 사건이 발생하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의 총관리자 킴 팜은 이 사건에 대해 "이 정도 규모의 박물관에서는 때때로 사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통계적으로 불가피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연간 9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박물관에서의 사기 가능성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기 사건은 10일 프랑스 수사당국에 의해 적발되었으며,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는 박물관 내부 직원 2명과 중국인 가이드 2명을 포함해 총 9명이다. 이들은 주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일권 티켓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여러 그룹을 동시에 입장시키고 정상 요금보다 비싼 가격을 청구하여 부당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과의 공모로 뇌물을 제공한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약 10년 이상에 걸쳐 1000만 유로, 한화 약 171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초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불법으로 얻은 자금은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동산에 투자한 사실도 확인되었다. 사건 발생 이후 긴급히 차량 3대, 현금 95만 7000 유로, 그리고 48만 6000 유로가 예치된 은행 계좌를 압수하였다.
루브르 박물관은 내부 보안 시스템의 결함이 드러나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여 명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왕실 보석 도난 사건이 발생하였고, 이번 티켓 사기 사건으로 인해 박물관의 신뢰도가 더욱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총관리자는 이러한 문제의 복잡성을 인정하면서도 사기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 사건은 경영진과 보안 관리 체계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며, 향후의 대책 마련과 시스템 개선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 속에서 루브르 박물관의 이미지 제고와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이 시급히 필요하다.
루브르 박물관 대규모 티켓 사기 사건 발생, "통계적으로 피할 수 없는 일" 주장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국세청 빅테크 소송 패소 이유, 송무 담당자가 1∼2년마다 바뀐다
국세청장은 빅테크 과세 소송 연패의 원인으로 '사람'을 짚었다. 대형 로펌 변호사는 한 사건을 오래 맡는데 국세청 송무 담당은 1∼2년마다 자리를 옮긴다. 그래서 성공보수제와 인사 대책은 준비 단계에 들어갔고, 세금 전문 법원은 검토할 만한 시기라는 말에 머물렀다.
브로드컴 혹 탄 CEO, AI 최대 제약은 칩도 전력도 아닌 자본
브로드컴 혹 탄 CEO와 인텔 립부 탄 CEO는 AI 인프라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상황이 2029~2030년까지 이어진다고 보면서도, 앞으로의 병목은 칩·전력이 아니라 자본이라고 했다. 단기 호황은 수요가 받치지만, 그 뒤의 성장은 고객이 칩값을 조달하고 AI로 실제 이익을 증명하느냐에 달려 있다. 브로드컴의 1,150억 달러, 2,300억 달러 매출 목표도 결국 고객의 지갑에 걸린 숫자다.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