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서부 할리스코주에서 마약 밀매 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두목 네메시오 오세게라, 일명 '엘 멘초'가 군 작전 중 사살되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엘 멘초를 포함한 범죄 조직에 대한 대규모 작전을 단행했다. 작전 결과, 엘 멘초는 부상을 입은 뒤 멕시코시티로 이송 중 사망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멕시코군과의 교전에서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체포되었다. 이들은 장갑차, 로켓 발사기 등 중화기와 함께 현장에서 압수되었다.
엘 멘초는 마약 유통의 세계적인 악명으로 알려진 인물로, 그의 조직은 미국으로 대량의 펜타닐을 밀수하는 등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큰 카르텔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작전은 미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마약 밀매 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미국은 엘 멘초에게 1500만 달러(약 216억 원)의 현상금을 내건 바 있으며, 그를 CJNG의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사살 소식이 전해지자 멕시코 전역에서 혼란이 가중되었다. 특히 할리스코주에서 공항과 학교가 휴교령을 내리고 항공편이 중단되는 등 광범위한 사회적 혼란이 발생했다. SNS에는 푸에르토 바야르타의 공항에서 대피하는 시민들의 모습과 차량이 불타는 장면이 올라왔다. 보복 폭력의 위험이 커지자 할리스코주 정부는 주민들에게 귀가를 권고하고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미국 항공사들은 푸에르토 바야르타와 과달라하라로 향하는 항공편을 취소하였으며, 멕시코-아이슬란드 축구 국가대표 친선 경기도 차질을 빚게 되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자국민들에게 멕시코 여행 경고를 발령하며, 해당 지역 상황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치안과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평정심을 유지할 것을 강조하였다.
궁극적으로 엘 멘초 사망은 오랜 기간에 걸친 마약 밀매와 범죄의 역사를 가진 개인에게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사망이 멕시코의 마약 범죄와 치안 불안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작전이 미국 행정부의 마약 범죄 단속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과 연관이 깊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의 멕시코 사회의 안전 문제 및 마약 밀매의 패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멕시코 최대 마약 카르텔 수장 '엘 멘초' 사살…사회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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