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에 거주하는 7세 소년 '탕두'가 영상의 '좋아요' 수만큼 줄넘기를 하기로 한 아버지와의 약속 때문에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의 사연은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서 전해졌다. 탕두는 자신의 키가 132㎝, 체중이 45㎏으로 또래에 비해 체격이 특히 크며, 이는 중국 국가보건위원회의 7세 남아의 평균 체중인 19~26㎏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탕두는 겨울방학 동안 부모를 만나기 위해 산둥성 린이에 갔고, 학교 과제로 하루에 줄넘기를 100회 해야 한다고 아버지에게 알렸다. 아버지는 탕두에게 0.5㎏을 감량할 때마다 10위안(약 2,100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반대로 탕두가 체중이 늘면, 0.5㎏당 10위안을 아버지에게 지불해야 한다는 조건에 동의하게 된다. 이러한 독창적인 방식은 아버지가 아들의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 날, 아버지는 아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안했다. 영상에 달린 '좋아요' 수에 따라 줄넘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탕두는 이 새로운 도전 방식에 흥미를 느끼고 수긍했다. 그러나 이 영상이 공개된 이튿날인 2월 10일, 엄청난 반응이 이어졌다. 영상의 '좋아요' 수가 180만 개를 넘기며 탕두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탕두의 아버지는 "탕두가 아직도 나를 아버지로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농담을 던지며 "아들의 건강을 위해 계속 줄넘기를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들이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이 소식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오늘 기분이 안 좋았는데, 그가 백만 번 줄넘기를 해야 한다는 소식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다른 사용자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정말 잔인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탕두의 이야기는 단순한 유머를 넘어서, 어린이의 건강과 운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부모의 사랑과 자녀의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좋아요 수만큼 줄넘기" 약속한 7세 소년, 180만 개의 '좋아요'에 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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