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연관성과 혼외관계에 대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과거에 두 차례 외도한 사실을 인정했고, 이와 관련된 외도 상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게이츠는 한 명은 러시아인 브리지 선수이고, 다른 한 명은 러시아인 핵물리학자로서 과거 회사에서 근무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엡스타인의 성 착취 피해자와의 외도 의혹에 대해서는 확고하게 부인했다. "나는 부적절한 일을 하지 않았고, 그러한 피해자들과 시간을 보낸 적이 없다"며 자신의 입장을 주장했다. 또한, 기자들이 엡스타인과 관련된 문서에서의 사진에 대해 질문하자, "해당 사진은 엡스타인이 회의 후 수행 비서들과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발표를 상세히 보도하면서, 엡스타인이 2013년에 게이츠와의 관계가 있던 브리지 선수에게 학비를 지원한 뒤, 2017년 그 비용을 상환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게이츠는 엡스타인의 압박이 그에 대한 자신의 외도 사실을 인지한 후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측근인 보리스 니콜리치가 엡스타인에게 자신의 사생활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멀린다 게이츠는 엡스타인과의 교류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게이츠는 그녀가 항상 엡스타인에 대해 회의적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2014년까지 엡스타인과 계속 연락을 유지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엡스타인의 개인 섬을 방문하거나 함께 숙박한 적은 없다고 강조하며, 엡스타인과의 관계가 "큰 실수"였음을 고백했다. "그와의 교류가 성범죄자의 이미지를 세탁하는 데 일조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근 추가 공개된 문서에는 게이츠가 러시아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고 성병에 걸렸다는 주장도 포함되어 있으나, 그의 측근은 이를 '전혀 틀린 이야기'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이러한 일들은 게이츠의 개인적 문제와 복잡한 사생활을 더욱 드러내고 있으며,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그에게 집중되고 있다.
빌 게이츠, 외도 사실 인정 "엡스타인 피해자와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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