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골프의 메이저 승부사 이상희가 2026 시즌을 뉴질랜드에서 시작한다. 그는 5일 오클랜드에 위치한 로열 오클랜드&그레인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ISPS 한다 일본-오스트랄라시아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총상금 120만 호주달러로, PGA 투어 오브 오스트랄라시아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며,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정상급 선수들과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자리다.

이상희는 2011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선수として 주목받았다. 2012년에는 제55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KPGA 투어 대상을 수상하며 그의 입지를 다졌다. 이후 2016년 SK텔레콤 오픈과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의 우승을 포함해 KPGA 투어에서 총 4승을 기록했다. 그의 집중력과 침착한 경기 운영은 그를 '메이저 승부사'라는 별칭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이번 대회 전, 이상희는 "첫 대회라 설렌다. 올해에는 꼭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동계 훈련을 뉴질랜드와 유사한 기후를 가진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하며 자신의 골프 실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즌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안정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운영하고, 코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며 우승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한 케빈 나와 닉 와트니를 비롯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유력 선수들이 출전하여 수준 높은 경쟁이 예상된다. 이상희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기량을 시험하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첫 날과 두 번째 날의 플레이에서 리듬을 잡아 경기 흐름을 만들겠다. 코스 적응과 경기 운영의 완성도를 높여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의 목표는 단순히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있다.

이번 대회는 이상희와 같은 선수들이 그들의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며, 이를 통해 더욱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골프 팬들은 그의 경기를 주목하며, 메이저 대회에서의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