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두 아들이 드론업체에 투자하면서 해당 산업에 더욱 깊이 관여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드론 기업인 '파워러스(Powerus)'는 골프업체 아우레우스 그린웨이 홀딩스(AGH)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거래는 트럼프 일가의 투자회사인 아메리칸 벤처스(American Ventures)와 트럼프 주니어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드론 부품 업체 언유주얼 머신스(Unusual Machines)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파워러스는 지난해 앤드루 폭스에 의해 설립됐으며, 미 육군 특수작전부대 출신의 브렛 벨리코비치가 공동 창립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세 개의 소규모 드론 업체를 인수한 상태이며, 월 1만 대 이상의 드론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AGH는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골프 클럽을 운영하는 나스닥 상장사다.
트럼프 일가의 이번 투자와 관련하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드론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이는 미국 군사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국방부는 '드론 도미넌스' 프로그램을 통해 2027년까지 약 11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산 드론 수십만 대를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오랫동안 지배해온 드론 분야에서 미국 제조업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산업은 대부분 소규모 기업들로 경쟁이 치열하여 매출 규모는 크지 않으며, 최근 미국은 중국 신형 드론 모델에 대한 수입 및 판매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더욱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거래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직후 이뤄졌음을 강조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했다.
벨리코비치는 파워러스가 우크라이나 드론 업체와 거래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기술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미국 내에서 해당 드론을 생산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군은 무기를 미국산으로 조달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직접 구매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드론업체 투자로 인해 트럼프 일가는 새로운 성장 기회에 더욱 접근하게 되었고, 이해충돌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은 재정적 이해관계를 독립적인 제삼자에게 맡기도록 요구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동안 자신의 사업 운영을 아들에게 맡겼다. 윤리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침이 충분한 보호 장치가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트럼프의 두 아들, 드론 산업에 투자하며 영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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