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18)가 최근 공개한 유튜브 브이로그 영상이 미국 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카이는 영상에서 로스앤젤레스(LA)의 고급 유기농 마켓인 '에레혼(Erewhon)'을 방문하여 고가의 제품을 쇼핑하는 모습을 선보였으며, 이 과정에서 비밀 경호국 요원들이 동행하는 모습도 담겼다.
영상 제목은 "나는 비밀경호원을 데리고 에레혼에 갔다(I Brought My Secret Service to Erewhon)"로, 약 19분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이는 여러 제품을 쇼핑하면서 "이러다 파산할 것 같다(about to go bankrupt)"고 농담을 하며 웃음을 유도했다. 특히, 165달러(약 24만원)의 스웨트셔츠를 보고 과장된 반응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유머를 전달했다. 카이는 이날 쇼핑에서 총 223달러(약 33만원)를 지출하며 다양한 식료품을 구매한 후 경호차를 통해 이동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17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지만, 댓글 창에는 부정적인 피드백이 쏟아졌다. 많은 시청자들은 카이의 쇼핑 스타일과 농담이 전혀 현실을 반영하지 않으며, 생활비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일반 시민들과의 괴리를 지적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영상을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도 있었으며, "내 세금이 이런 일에 쓰이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는 의견도 나타났다.
또한, 일부 누리꾼들은 카이가 18세로 입대가 가능한 나이라는 점을 들어, 전쟁 상황 속 대통령 가족의 생활이 일반 국민들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비판했다. 이 같은 비판은 카이의 과거 영상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NBA 올스타전 관람 영상이나 군용 헬리콥터를 배경으로 한 셀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영상 또한 부유한 특권층의 삶을 과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카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로, 현재 골프 선수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유튜브 팔로워 약 145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미국 대선 때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찬조 연설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사건은 카이가 지닌 고급스러운 생활 방식이 사회적으로 비판받을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그가 웃음으로 넘기려 한 농담이 어떻게 역풍을 맞을 수 있는지를 다시금 일깨워 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이와 같은 유명 인사들이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고 그들의 행동을 조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손녀, 초호화 쇼핑 영상 공개 후 비판 여론 확산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국세청 빅테크 소송 패소 이유, 송무 담당자가 1∼2년마다 바뀐다
국세청장은 빅테크 과세 소송 연패의 원인으로 '사람'을 짚었다. 대형 로펌 변호사는 한 사건을 오래 맡는데 국세청 송무 담당은 1∼2년마다 자리를 옮긴다. 그래서 성공보수제와 인사 대책은 준비 단계에 들어갔고, 세금 전문 법원은 검토할 만한 시기라는 말에 머물렀다.
브로드컴 혹 탄 CEO, AI 최대 제약은 칩도 전력도 아닌 자본
브로드컴 혹 탄 CEO와 인텔 립부 탄 CEO는 AI 인프라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상황이 2029~2030년까지 이어진다고 보면서도, 앞으로의 병목은 칩·전력이 아니라 자본이라고 했다. 단기 호황은 수요가 받치지만, 그 뒤의 성장은 고객이 칩값을 조달하고 AI로 실제 이익을 증명하느냐에 달려 있다. 브로드컴의 1,150억 달러, 2,300억 달러 매출 목표도 결국 고객의 지갑에 걸린 숫자다.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