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이름을 붙인 가상화폐인 '트럼프 밈 코인'($트럼프)의 상위 투자자들과 오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밈 코인을 발행한 측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정보를 공개했다. 행사는 오는 4월 25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10일 사이에 '$트럼프' 코인을 많이 보유한 297명에게 초대장이 발송된다. 상위 29명의 투자자들은 VIP 리셉션에도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백악관의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오찬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4월 2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처음으로 백악관 기자단 만찬이 예정되어 있어 참석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행사에 참석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밈 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직전에 출시한 가상화폐로, 화제성이 높은 만큼 가격이 큰 변동성을 보인다. 특히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와 연결될 경우 가격이 급등 над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찬 행사 발표 직후 '$트럼프' 코인의 가격이 최대 10% 상승했으나 이후 다시 원래 가격으로 되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해 5월에도 비슷한 행사에 참여했던 전례가 있다. 당시 그는 버지니아주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 220명의 밈 코인 투자자를 초청하고, 최상위 투자자 25명에게는 백악관 VIP 투어를 제공해 논란이 일었다. 제프 머클리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 행사를 "미국 부패의 에베레스트"라고 비판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두 번째 밈 코인 관련 공개 행사로, 발행 측은 상위 보유자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투자자들의 매수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있다. 앞으로의 행사와 관련된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 자기 이름을 딴 밈 코인 투자자들과 오찬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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