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중동 지역에서 발이 묶였던 자국민 1000여명을 전세기를 통해 안전하게 귀국시켰다. 14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침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출발한 일본 전세기가 치바현 나리타공항에 도착하며, 이로써 이번 연휴 중 일본으로 돌아온 귀국 희망자의 숫자는 1086명으로 집계됐다. 항공편에는 일본인 220명과 대만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본 외무성은, 이번 대피 작전이 최근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와 관련해 시행된 것이며, 이와 같은 규모의 민간인 대피는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발표했다. 이 대피 작전은 일본 정부가 자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진행한 조치로 평가된다. 외무성 측은 한국인과 대만인 등 추가로 18명을 대피시킨 사실도 전했다.
이번 대피 작전은 지난달 말 중동 지역의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시작되었으며, 이는 한국인 단체 여행객과 같은 다른 국가들의 귀국 지원과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이다. 특히, 과거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 당시 중국 우한시에서의 대피 작전과 비교할 때, 이번에는 더 많은 수의 일본인이 귀국길에 올랐다. 다소 길었던 대피 과정에서 일본 외무성의 적극적인 지원이 두드러졌고, 이번 철수의 시스템화된 대응은 더욱 효과적이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대피 작전이 일본 및 해외 일본인 커뮤니티에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서의 일본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더욱 철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대사관과 영사관 등의 긴급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피 작전의 성공적인 수행은 일본의 외교적인 역량을 한층 더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유사한 상황에서의 대응에 대한 신뢰감을 제고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정부의 외교적 노력과 국민 보호 의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강화될 전망이다.
일본, 중동에서 1000여명의 자국민 대피…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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