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초기 반대 입장을 취했던 아랍국가들이 이란의 공격이 계속되자 미국에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지속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란의 무차별 보복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아랍국가들은 이란의 군사력을 약화시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imes of Israel)은 여러 주요 아랍국가의 고위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카타르 등 아랍국가들이 미국의 이란 정권에 대한 공격을 계속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국가는 공격 방식에 대한 불만이 여전하나, 이란의 군사력이 약화되어 자신들에게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이란은 지난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이후 아랍국가들을 대상으로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이 공격의 결과로 사우디 리야드와 UAE의 두바이 등 중동 주요 도시에 피해가 발생했으며 석유 및 가스 생산 시설도 타격을 받았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이 아랍국가들에게 휴전을 이끌어내리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전투 지속에 대한 공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아랍국가들은 이란의 정권 교체가 어렵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군사력에 대한 견제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특히 아랍국가들 중에는 오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전투 지속의 필요성에 합의하고 있으며 UAE는 이중으로 전투 지속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사우디와 UAE가 중심이 되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동참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이란 공격에 협조하더라도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아랍국가들 고위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목표로 한 공습에서 나타난 위압적 행동에 분노하고 있으며, 이란 공세로 쌓아온 이스라엘에 대한 호감이 레바논 공습으로 인해 급격히 식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과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아랍 국가들은 미국의 공습 지원을 통해 이란의 군사적 위협을 줄이고, 중동지역의 정세를 안정시키길 원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중동 정치지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전개될 군사적 대응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 군사 공세에 아랍국가들, 미국에 공격 지속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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