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등 중재국들이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을 오는 목요일에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양측 간 입장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여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이란 당국자들이 협상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의 회담에 대한 공식 승인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인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 간의 고위급 회담이 이날로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란과 대화해야 할지 누가 적절한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실제로 올바른 상대로 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란 측이 합의를 갈망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러나 WSJ은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이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이란 측은 트럼프 행정부 기간 중 미국이 이란에 대해 공격을 감행한 사례가 있으며, 협상 내용이 외부에 유출된 것에 대한 불만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이란 내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협상 가능성을 더욱 낮춘다고 분석되고 있다. IRGC는 미군 기지 폐쇄 및 공격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역시 이란에 대한 신뢰를 잃은 상황이다. 이란 지도부의 여러 인사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하여 협상 당시 신뢰할만한 대표를 찾는 것이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악시오스는 미국 당국자들이 이란 정부가 내부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해있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하며, 새로운 최고지도자인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상태가 불확실하여 결정 주체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이란 측에 15개 항목으로 구성된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안을 전달했지만, 이란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다는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이와 관련하여 이스라엘 측은 해당 협상안이 자국 입장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란 측의 수용 가능성에는 의구심을 표했다.
향후 회담이 성사될 경우,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협상대표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란 측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밴스 부통령은 중동 전쟁에 대한 깊이 개입을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는 인물로 평가되어, 이란 측도 그의 협상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협상 과정은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 해결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지만, 양측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기존의 신뢰 부족이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어 다가오는 회담의 성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이다.
"전쟁 종식 회담,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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