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자민당 내부에서 불만을 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이후 '톱 다운' 방식으로 결정하며 개인적인 소통을 우선시하고, 당 간부들과의 협의 없이 정책을 추진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회식 자리를 거의 마련하지 않고 의원들과의 소통 역시 전화보다 이메일을 통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당내에서 총리의 의중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한 중진 의원은 "총리가 무엇을 고민하는지 알 수 없다"고 토로했으며, 다른 의원은 "총리의 뜻에 반하면 위험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러한 결정 방식은 지난 2월의 중의원 선거 이후 야당과 협력하는 기존 관례를 지켜온 하마다 야스카즈 중의원 운영위원장을 전격 교체한 사건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는 다카이치 총리의 독단적 리더십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비판적 목소리는 있지만 공개적으로 총리를 비판하는 의원은 많지 않다고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카이치 총리는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정치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72%에 달하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개헌 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발걸음도 서두르고 있으며, 그는 "헌법 개정의 시대가 다가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민당 대회에서 그는 개정 발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년 대회까지 갖추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처럼 다카이치 총리의 안정적인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당내의 불만과 우려는 계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향후 일본 정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자민당 내부의 커뮤니케이션 부족과 정치적 긴장감이 지속될 경우,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적 결정에 대한 저항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따라서 그의 향후 대처와 정치적 전략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메일 소통 위주로 회식 없는 총리…불만 있는 자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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