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지난 16일 뉴욕에서 열린 '2026 FHLBNY 심포지엄'에서, 중동 지역의 분쟁이 심화할 경우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승하고 경제 성장에 둔화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현재 경제적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중동 분쟁으로, 이는 상당한 위험과 불확실성을 가져오고 있다"며 이란과의 갈등이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에서 복합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중동의 불안정한 상황이 에너지 가격의 급등을 야기하고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분쟁의 격화는 중간재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초래하며, 결국 대규모 공급망 충격으로 연결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까지는 광범위한 공급망 병목 현상이 관찰되지는 않았지만, 에너지 및 관련 상품의 공급 차질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베이지북 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투입 비용 상승이 판매 가격 상승을 초과하면서 기업들의 이익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뉴욕과 클리블랜드 지역의 기업들은 다양한 비용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윌리엄스 총재는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 인플레이션 목표와 일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란 전쟁 이후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승했지만, 중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2.75%에서 3% 범위로 예상되며, 2027년에는 2%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시장에 관해서도 총재는 실업률이 4.3%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채용 감소와 장기 실업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의 취업 기대감이 하락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총재는 "최대 고용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면서, 향후 통화정책은 경제 데이터의 변화 및 고용, 물가 안정 목표 달성을 위한 위험 균형에 기반하겠다고 밝혔다.
뉴욕 연은 총재 "이란 전쟁 심화 시 미국 경제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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