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해를 허용하겠다는 발표 직전 대규모 원유 선물 매도가 이루어져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이란 외무부 장관 아바스 아라그치가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의 항해를 허용한다고 발표한 직후, 브렌트유 선물 시장에서 약 7억6000만 달러(약 1조1150억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었다. 특히 이 거래는 발표 20분 전, 오후 12시 24분부터 1분 간의 짧은 시간에 이루어졌다.
편향된 정보의 유출 가능성을 시사하는 이러한 거래 패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일에도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을 합의하기 앞서 약 9억5000만 달러 규모의 원유 선물이 대량 매도된 바 있다. 이는 발표 후 국제유가가 급락했음을 감안할 때, 몇몇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이익을 안겨 일각에서는 고의적인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이전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지난달 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 연기를 발표하기 전 15분 간격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원유 선물이 매도되었고, 이 발표 이후 유가는 최대 15% 하락했다. 이러한 원유 선물 거래에서의 거래자들의 전술이 비정상적일 수 있으며, 불공정 거래에 대한 의혹 또한 커지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이러한 원유 시장의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하여 최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ICE 선물거래소에 자료 요청을 한 상태다. 이런 조치는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검사 및 조사 과정에서 투자자와 투자 전략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주요 발표와 그에 따른 투자자 행동 간의 관련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제유가와 투자 시장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투자 전략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며,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하여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호르무즈 개방 발표 직전, 유가 하락에 대규모 베팅… 내부 정보 유출 의혹 제기"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