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미국에 대한 심각한 불신을 표명하며, 미국이 평화협상에서 약속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최근 파키스탄 총리 셰바즈 샤리프와의 45분 간의 통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의 행동을 강압적이며 비합리적이라고 평가하며, 이러한 태도가 평화협상과 휴전 기간 동안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과 관련된 선박에 대해 해상 봉쇄를 단행한 것에 대해 "미국 관리들의 위협적인 발언과 행동이 우리 협상에 대한 신뢰를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행동이 유엔 헌장 원칙을 위반하는 것으로, 미국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과거에도 비슷한 과오를 범했으며, 이번에도 외교를 배신하려고 한다는 사실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또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새로운 모험적인 정책에 대항하여 이란의 주권과 국익을 철저히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지역 내 걸프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동맹을 채널하며 향후 더 나은 미래를 도모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였다. 동시에, 그는 파키스탄의 평화 정착 노력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특히 긴장 완화와 휴전 지지에 기여하고 있는 파키스탄의 지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샤리프 총리는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페제시키안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지역 정세 변화에 대해 따뜻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발표했다. 그는 파키스탄이 우방과 파트너 나라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 위한 성실한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임을 대통령에게 확신시켰다.
다양한 갈등과 긴장이 얽혀 있는 중동 지역에서 미 이란 간의 신뢰 부족은 향후 외교적 해법을 찾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파키스탄은 양국 사이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란은 자신들의 국익과 주권을 지키기 위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대통령, 미국의 배신 우려…중재자에 불신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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