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한 주목을 받고 있다. 무니르 총사령관은 이란과 미국 간의 종전 논의에 깊게 관여해온 인물로, 그의 역할이 협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란 외무부는 회담 중 사진을 공개했으나, 구체적인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두 나라가 2차 종전 협상과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란의 국영 매체는 아라그치 장관이 방파 기간 중 미국 측과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비록 회담은 있었으나 2차 협상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함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의 고위 관계자 두 명을 인용해 아라그치 장관이 파키스탄에서 미국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만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이란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와는 대조적으로, 협상 후속 진행에 대한 확실한 계획이 없다는 점은 협상 재개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일과 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처음으로 종전 협상을 시도했지만, 협상이 결렬되었고 계속해서 협상의 연기가 이어졌다. 원래 예정되었던 2차 협상은 21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이 또한 불발로 돌아가면서, 파키스탄이 중재 역할을 재차 수행하고 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의 방문이 협상 재개에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지고 있지만, 이란 측의 접근 방식이 더욱 신중해야 할 시점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 내에서 중재국인 파키스탄과의 관계 강화는 외교적 외부 압박을 완화하는 방법으로도 인식되고 있다. 파키스탄은 이란과 미국 간의 완화된 긴장을 위한 중재자로 역할을 확립하고 있으며, 이란도 이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의 정치적 지형을 변화시키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과 미국 간의 종전 협상은 단순히 두 국가의 이해관계를 넘어서는 복합적인 요소들이 얽혀 있는 만큼, 협상 재개 여부는 복잡한 상황을 감안할 때 여전히 미지수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란과 미국, 그리고 중재국인 파키스탄 간의 다차원적인 외교적 노력이 나타날 경우, 새로운 국면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란 외무장관, 파키스탄 군 총사령관과의 회담 통해 종전 협상 재개 가능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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