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오픈AI 영리화 관련 재판에 출석하여 자신이 사실상의 오픈AI 창립자라는 주장을 강하게 펼쳤다. 머스크는 이 재판이 미국의 자선 기부 시스템을 방어하기 위한 싸움이라고 강조하며, 오픈AI가 비영리 단체로 설계되었던 때의 존속 목적이 저버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AI의 운영 방식이 자선 단체를 약탈하는 것과 다름없으며, 이는 미국 전체의 자선 기부 체계에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재판 첫날 증언에서 "자선단체를 약탈하는 것이 허용된다면, 미국의 자선 기부 체계 전체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우려를 토로했다. 그러나 재판을 맡은 이본 곤살레스 로저스 판사는 이러한 발언이 "개인 의견"에 불과하다고 설명하며 법적 가치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머스크는 또한 오픈AI가 자신의 아이디어로 출발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초기 자금을 전부 제공하고 핵심 인력을 영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픈AI 측 변호인인 윌리엄 새빗은 머스크가 사실상 "왕국의 열쇠"를 원했으며, 이를 얻지 못한 후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새빗은 머스크가 최근 자신의 AI 기업인 xAI를 설립하고, 이를 스페이스X에 통합하는 과정에서도 통제권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머스크가 원하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지배적 지위를 확립하는 것이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십억 달러 투자 유치를 통해 영리 조직으로의 전환을 강행했다고 비난하며, 이에 따른 손해배상과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가 요청한 구제 조치 가운데는 비영리 모회사로의 복귀 및 1800억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이 포함된다. 반면 오픈AI 측은 머스크가 이러한 영리 구조 전환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으며, 이를 지지했던 바가 있다고 반박하고, 그의 소송을 "광범위한 괴롭힘 전략"으로 묘사했다.
머스크와 올트먼의 갈등은 법정에서도 드러났다. 올트먼 CEO는 머스크의 증언이 시작되기 전 법정을 떠났고, 머스크는 전날 소셜 미디어에서 올트먼을 "사기꾼"으로 부르며 격렬한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재판부는 양측 모두 SNS 언급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내리기도 했다. 머스크는 29일에도 계속해서 증언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오픈AI 영리화 재판 출석 "나는 사실상의 창립자" 주장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