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해외뉴스
중국, 금리 0.25%포인트 내렸는데 소비자 몫은 없다
중국 인민은행이 29일 담보보완대출(PSL) 금리를 연 1.75%에서 1.5%로 0.25%포인트 낮췄다. 이 돈은 가계나 일반 기업이 아니라 정책금융기관을 거쳐 수자원망·신형 전력망·컴퓨팅망 등 6대 네트워크 건설로 간다. 이름은 내수 회복이지만 중국은 소비자 지갑보다 공사 현장을 먼저 채우는 길을 골랐다.
현대모비스 램프사업 6천억 매각, 1조 사업부를 판 진짜 이유
현대모비스(012330)가 흑자를 내는 램프사업을 물적분할해 지분 100%를 프랑스 OP모빌리티에 6천억원에 넘긴다. 이 거래는 2018년 주주 반대로 무산된 통째 개편 대신, 사업부를 하나씩 떼어 파는 쪽으로 방식이 바뀌었다는 신호로 읽힌다. 주주에게는 현금 6천억원이 들어오는 대신 매출 1조원대 사업이 빠지는 거래다.
LS에코에너지, 미국이 쓴 돈의 3%로 자리 잡았다
LS에코에너지(229640)는 116억원을 들여 베트남 호찌민에 연 240t 규모 사마륨 금속 공장을 짓고 12월 시양산에 들어간다. 원료는 호주 라이너스가 대고, 두 회사는 각각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맞교환한 사이다. 2023년까지 케이블 회사였던 이 회사가 미국 정부가 수년간 키워 온 비중국 공급망의 가공 단계에 올라탄 것이 이번 투자의 실체다.
미 국채금리 30년물 5.6%, 닷컴 때는 1년 뒤 반전했다
미 30년물 국채금리가 29일 장중 5.6%를 넘어 24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다. 닷컴버블 때도 장기금리가 6%를 넘었고, 연준은 1년 안에 금리를 급히 내렸다. 이번엔 이자를 국방비보다 많이 내는 선진국 재정이 금리를 붙잡고 있어 같은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SK온, 왜 남의 빚 2조원을 대신 지기로 했나
SK온이 미국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발행한 해외사채 15억달러(약 2조280억원)의 원리금 지급채무를 떠안기로 했다. 현금은 한 푼도 움직이지 않지만 상환 책임은 자회사에서 모회사로 넘어간다. SK온의 별도기준 현금성자산이 6,404억원이라는 점에서, 이 거래는 자회사 구조조정이면서 모회사가 미국 사업의 위험을 더 깊이 끌어안는 선택이다.
엔비디아 매출 4분의 1이 자기가 준 돈에서 나온다
엔비디아가 자사 AI칩을 담보로 잡은 대출이 부실해질 때 손실을 보험사가 떠안게 하는 방안을 보험업계와 협의했다. 고객사 지분투자, 5천억달러 규모 금융 플랫폼에 이은 세 번째 위험 이전 단계다. 위험은 없어지지 않고 엔비디아 손익계산서에서 멀어질 뿐이며, 받는 쪽은 GPU 가치를 검증할 데이터가 가장 적은 곳이다.
메타 비서에 계좌만 연결했는데 잊은 구독료가 나왔다
메타 AI비서의 투자 가치는 구독료를 얼마나 아껴주느냐보다 그 대가로 이용자가 돈과 권한을 맡기느냐에 달렸다. 연 99달러 구독 해지 사례는 새 유료 사업의 가능성과 기존 구독기업의 약점을 함께 보여준다.
삼성전기, 기판 하나에 6조7800억을 건다
삼성전기가 세종 4조2700억원, 베트남 2조5100억원 등 총 6조7800억원을 AI 서버용 FC-BGA에 투자합니다. 이 업종은 코로나 때도 같은 논리로 증설했다가 양산이 밀리고 실적 전망이 줄줄이 깎였습니다. 이번 판이 다른 이유는 고객사가 투자금과 물량을 함께 떠안는 구조에 있습니다.
이란, 다시 열겠다면서 공식 답은 아직 기다린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말한 호르무즈 해협 7일 재개방안은 봉쇄를 막자는 제안이 아니라 이미 닫은 바닷길을 되돌리는 값을 부르는 제안이다. 이란은 40여 년간 봉쇄를 위협만 했고 2026년 2월 공습 이후 처음 실행했으며, 그 국면에서 대형 원유수송선 운임은 약 40% 뛰었다.
베선트가 그린스펀 이야기에서 뺀 마지막 장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금리를 올린 연준에 그린스펀처럼 경기를 달리게 두라고 요구했다. 그가 성공 사례로 든 1990년대 판단은 2000년 닷컴버블 붕괴로 끝났고, 금리가 오르면 이자를 더 내야 하는 쪽은 재무부 자신이다. 이 발언은 거시경제 조언이 아니라 이자 청구서를 받는 쪽의 요구로 읽어야 한다.
싸게 산 AI 계정이 입력을 다 넘긴다
월 200달러짜리 AI 구독이 다크웹에서 최대 97% 할인에 팔린다. 클로드 접근권을 되파는 중계 서버가 입력과 응답을 읽는 구조, 계정을 뺏긴 기업에 요금이 청구되는 LLM 재킹의 실체를 짚었다.
NANC ETF가 따라 사는 의원 주식…공시는 최대 45일 시차
민주당ETF·공화당ETF라는 이름은 같아 보여도 NANC·GOP는 의원 거래 공시를 따라가는 액티브 상품이고, DEMZ·MAGA는 기업 정치자금 비중으로 고르는 규칙 기반 지수다. 의원 공시는 거래 뒤 최대 45일 늦게 나오고, 상장 후 누적 성과도 NANC +88.49%, GOP +64.31%로 갈려 S&P500(+74.70%)을 이긴 쪽은 NANC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