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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변호사회 총회 처음 유럽으로… 런던에 250여 명 모였다
세계한인변호사회(IAKL)가 33번째 총회를 처음으로 유럽 런던에서 열었다. 150여 개 로펌·기업·기관에서 250여 명이 모였고 M&A·국제분쟁·AI가 논의됐다. 한국 기업이 국경을 넘어 거래하고 다툴수록 한국을 아는 법조인 네트워크도 함께 넓어진다.
미국 국채 이자 앞에서 중동전쟁 비용은 약 4%
연준은 9월 17일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3.75~4.0%로 올렸다. 그런데 10년물 국채금리는 그보다 먼저 5%를 넘었고, 그 배경으로 재정적자와 중동전쟁이 꼽힌다. 종전은 유가를 낮출 수 있지만, 연 1.039조달러에 이른 이자비용은 종전 하나로 사라지지 않는다.
칼리닌그라드 핵 위협… 러시아 제재 비용은 현대차 같은 기업이 냈다
칼리닌그라드는 EU·나토 회원국에 둘러싸인 러시아 땅이라, 제재와 통과의 자유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곳이다. 2022년 리투아니아의 철도 통과 제한에 러시아가 군사 위협으로 맞서자 제한은 7월 23일 완전히 풀렸다. 위협 수사는 반복되지만, 실제 비용은 현대차처럼 러시아에 남았던 기업이 치렀다.
골드만삭스는 왜 연준 금리 인상을 12월로 미뤘나
골드만삭스가 연준의 다음 금리 인상을 10월에서 12월로 미루고 추가 인상 없이 긴축이 끝날 수도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이것은 인상이 멈춘다는 말이지 금리가 내려간다는 말이 아니다. 연준 위원들의 2027년 금리 전망은 4.1%로 내년에도 인하가 없고, 한은은 이미 3.00%까지 올려 둔 상태다.
헤이핀 '유럽으로 분산'… 수수료는 운용사로, 위험은 연금 가입자에게
연기금·보험사에 유럽 사모대출로 눈을 돌리라는 말은 독립 전문가의 조언이 아니라, 그 상품을 운용하는 영국 헤이핀이 서울사무소 개설 간담회에서 낸 메시지다. 국민연금은 이미 해외 사모대출펀드에 17조원 넘게 넣었고, 북미·유럽 대체투자의 손실이 공모 재간접펀드로 개인에게 넘어간 전례가 있다. 분산은 위험을 줄이는 말이지만, 이 구조에서 수수료는 운용사로, 남는 위험은 연금과 보험 가입자 쪽으로 흐른다.
유럽 사모대출 헤이핀, 서울사무소보다 먼저 온 한국 돈 10억유로
헤이핀 서울사무소 개설은 시작이 아니라 이미 굴러가던 돈의 공식화다. 한국 기관은 약 10억유로를 출자했고, 삼성생명은 미국 아크토스파트너스가 쥐고 있던 헤이핀 지분 3.96%를 넘겨받았다. 간판은 유럽 사모대출 분산투자지만 한국에서 당장 직접 집행하는 투자는 선박금융 한 갈래다.
CJ제일제당, 2조원에 산 미국 냉동 물류망에 김밥을 올렸다
CJ제일제당 비비고 김밥의 미국 1~7월 매출이 59% 늘었고 판매 점포는 4,734개로 늘었다. 미국 냉동김밥 열풍을 처음 터뜨린 건 작은 회사 올갓이었다. CJ는 2019년 2조원에 산 슈완스의 물류망으로 그 수요를 대형 체인에 깔아 자기 매출로 바꿨고, 이는 만두에서 이미 통한 공식이다.
중국, 금리 0.25%포인트 내렸는데 소비자 몫은 없다
중국 인민은행이 29일 담보보완대출(PSL) 금리를 연 1.75%에서 1.5%로 0.25%포인트 낮췄다. 이 돈은 가계나 일반 기업이 아니라 정책금융기관을 거쳐 수자원망·신형 전력망·컴퓨팅망 등 6대 네트워크 건설로 간다. 이름은 내수 회복이지만 중국은 소비자 지갑보다 공사 현장을 먼저 채우는 길을 골랐다.
현대모비스 램프사업 6천억 매각, 1조 사업부를 판 진짜 이유
현대모비스(012330)가 흑자를 내는 램프사업을 물적분할해 지분 100%를 프랑스 OP모빌리티에 6천억원에 넘긴다. 이 거래는 2018년 주주 반대로 무산된 통째 개편 대신, 사업부를 하나씩 떼어 파는 쪽으로 방식이 바뀌었다는 신호로 읽힌다. 주주에게는 현금 6천억원이 들어오는 대신 매출 1조원대 사업이 빠지는 거래다.
LS에코에너지, 미국이 쓴 돈의 3%로 자리 잡았다
LS에코에너지(229640)는 116억원을 들여 베트남 호찌민에 연 240t 규모 사마륨 금속 공장을 짓고 12월 시양산에 들어간다. 원료는 호주 라이너스가 대고, 두 회사는 각각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맞교환한 사이다. 2023년까지 케이블 회사였던 이 회사가 미국 정부가 수년간 키워 온 비중국 공급망의 가공 단계에 올라탄 것이 이번 투자의 실체다.
미 국채금리 30년물 5.6%, 닷컴 때는 1년 뒤 반전했다
미 30년물 국채금리가 29일 장중 5.6%를 넘어 24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다. 닷컴버블 때도 장기금리가 6%를 넘었고, 연준은 1년 안에 금리를 급히 내렸다. 이번엔 이자를 국방비보다 많이 내는 선진국 재정이 금리를 붙잡고 있어 같은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SK온, 왜 남의 빚 2조원을 대신 지기로 했나
SK온이 미국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발행한 해외사채 15억달러(약 2조280억원)의 원리금 지급채무를 떠안기로 했다. 현금은 한 푼도 움직이지 않지만 상환 책임은 자회사에서 모회사로 넘어간다. SK온의 별도기준 현금성자산이 6,404억원이라는 점에서, 이 거래는 자회사 구조조정이면서 모회사가 미국 사업의 위험을 더 깊이 끌어안는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