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철회 결정을 계기로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들이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며 4.4%에 달하면서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이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 오른 6,913.35로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91% 상승해 23,436.02를 기록했다. 또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도 0.63% 오른 49,384.0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그린란드 관세에 따른 충격으로 급락했던 미국 증시는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하며 안정세로 돌아섰다.

특히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 간의 갈등이 완화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해소되었고, 이는 미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렌딩의 대형 기술주들이 유난히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으며, 메타와 테슬라는 각각 5.66%와 4.15%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엔비디아 역시 0.85% 상승하면서 반도체 지수도 0.16% 올랐다.

파와드 라자크자다 포렉스닷컴 수석 시장 분석가는 “지정학적 위험이 해소될 때 투자자 심리가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작년 3분기 GDP 성장률은 처음 발표된 속보치인 4.3%를 상회하며 4.4%에 이르렀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로, 강력한 소비 성장과 수출 개선에 기인한다고 분석되었다.

4분기 GDP 성장률은 현재 5.4%로 추정되고 있으며,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 인터뷰에서 “향후 두 분기 연속 5%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관세 발효에 대한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10월과 11월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각각 2.7%와 2.8%로 안정세를 보였다. 9월의 2.9%에서 감소하여 물가 목표치인 2%를 넘기는 상황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편이다.

전체적으로 뉴욕증시는 최근의 결정적 요소들 덕분에 안정세를 찾으며, 경제 지표 또한 낙관적 전망 속에 투자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