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한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 증시는 일본과 한국 자본 시장의 역사를 새롭게 쓴 ‘코스피 5000’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가운데, 액티브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거래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약 16조5500억원에 달하며, 이는 불과 3개월 만에 6조원이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들어 주식형 액티브 ETF의 시장 점유율은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10%에도 못 미쳤던 비중이 현재는 17%로 상승하였다. 이는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이 채권 및 금리형 상품에서 벗어나 주식형 상품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 3개월 동안 주식형 액티브 ETF의 순자산 증가분은 전체 성장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액티브 ETF는 능동적으로 종목 및 비중을 조정하여 시장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패시브 ETF와 차별화된 점으로, 시장의 다양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강세장이 특정 테마와 종목 간의 성과 차이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액티브 ETF의 강점이 더욱 발휘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액티브 ETF의 성과는 특정 테마가 부각되는 시점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미 ‘조방원’과 반도체 같은 테마에서 초과 성과를 기록한 제품들은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상장 3개월 만에 순자산 6조원이 증가한 주식형 액티브 ETF의 성장은 국내 증시의 장기적인 성장 기대감을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산업을 주도할 메가 트렌드가 유지될 경우, 세부 소테마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ETF 전략본부장인 김남이는 “상승장 이후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액티브 ETF가 패시브 상품보다 성과 면에서 월등히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을 포함한 액티브 전문 운용사들은 앞으로도 시장에서 그들의 존재감을 더욱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성과와 관련하여,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KODEX 로봇액티브는 로봇주 급등세에 힘입어 연초 이후 29.8%의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 외에도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액티브(24%), BNK 미래전략기술액티브(23.7%), TIME K신재생에너지액티브(23.4%) 등 여러 주식형 액티브 ETF가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성과를 크게 초과하였다.

이에 따라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높은 초과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향후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