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2026년도 공인회계사 최소선발 인원을 1150명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최소선발 인원인 1200명에서 50명 줄어든 수치로, 2년 연속 축소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와 관련하여 미채용 합격생의 누적, 회계법인의 매출 정체, 비회계법인에서의 회계사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몇 년간 최종 합격한 회계사들이 수습기관에 배정받지 못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도 선발 인원 감축을 부추긴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수습기관을 배정받지 못한 회계사는 592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수습기관 확대와 관련된 개선책을 논의 중이며,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협력하여 구체적인 제도 개선안을 내년 상반기에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이 결정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청년 회계사들은 현장에서 느끼는 수요가 크지 않다는 점을 들어, 선발 인원 축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빅4 회계법인이 아닌 곳에서의 회계사에 대한 수요는 제한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장과 당국 간의 인식 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 회계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상황은 매우 심각한데, 업계와 당국 간의 인식 차이가 크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선발 인원 조정 발표를 앞두고 청년공인회계사회 소속 수백 명의 회계사들은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선발 규모 조정과 수습 인프라 확충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회계사 선발 규모를 정상화하고, 수습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발 인원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업계는 회계사 선발 규모 조정이 단기간 내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보며, 보다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금융위원회의 후속 조치가 구체화되면서, 회계사들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