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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과 월가가 경고하는 증시 버블…코스피 탈출하는 외국인 투자자들

서학개미 투자포럼


최근 글로벌 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들의 금리 동결 결정과 자산 고평가에 대한 경고로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최근 강연에서 "고평가된 자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시장에 큰 충격을 주며, 미국 증시에서 고밸류에이션 주식들이 급락하는 상황을 낳았다.

한편, 한국 증시인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대량 매도를 겪으며 큰 타격을 맞았다. 최근 한 달 동안 외국인은 12조50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이어갔고, 이는 2020년 3월의 역대 최대 순매도 규모인 12조5550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코스피는 지난달 23일의 수준까지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8.76% 급락해 지난 7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도 5.77%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대해 각각 7조5078억원과 1조3797억원을 순매도하여 지수를 끌어내리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외국인의 매도는 미국 증시에서 단기 유동성 지표가 바닥을 향하면서 한국 시장에서도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는 분석과 관련이 깊다.

시장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자산에 대한 버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드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뉴욕 증시의 하락은 코스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AI 관련 종목과 반도체 관련 주식들의 낮은 실적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세계적인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증시에 거품이 존재한다고 염려를 표명하며, 현재 거품 상황이 과거 1929년 대공황 직전의 100%와 비교할 때 현재 80%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품이 있다고 해서 즉각 매도하지 말라”며, 향후 10년간의 기대 수익률이 낮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시아 증시 역시 미국의 하락에 따라 2~3%의 하락폭을 보였다.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과 대만의 TSMC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며, AI 관련주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미국 연방공식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 또한 글로벌 자산 가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 세계 시장은 현재 인플레이션과 고용 문제의 복합적 영향을 받으며, 금리 결정을 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최근 인플레이션율이 약 3%에 머물며 통화정책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결국, 이러한 경고 메시지와 함께 전 세계 시장이 멈추지 않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반등할 수 있을지는 시간만이 증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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