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짐킴홀딩스 회장이 최근 테슬라와 팔란티어를 포함한 여러 기업에 투자하며 재무지표보다는 CEO의 비전을 우선시하는 색다른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1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사람들에게 성공적인 투자 전략을 전파하는 투자 멘토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머니쇼플러스(+)에 참가해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자수성가한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두 가지를 제시한다. 첫 번째는 기업 창업이며, 두 번째는 성공적인 기업에 대한 투자이다. 그는 1987년 중앙대학교 중퇴 후 미국으로 건너가 다양한 사업에 도전했지만, 18년간 7번의 실패를 경험한 끝에 성공적인 기업가로 성장하게 되었다. 2004년 미국 델라웨어에 짐킴홀딩스를 설립하고, 2005년부터는 도시락 전문 체인인 스노우폭스를 미국 전역으로 확장시켰다.
김 회장은 사업 초기의 실패들이 그의 성공을 위한 밑바탕이 되었다고 회상한다. “성장을 위해 기초 없이 무작정 달리다가 실패했다”는 그는, 그 시간들이 결국 ‘복리의 법칙’을 이해하게 해준 자양분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복리를 단순한 수학 문제로 여기는 대신, 인생의 태도로 해석하며 이를 통해 자산 증대를 경험할 것을 강조한다.
그는 최근 심화되는 경제적 도전 속에서 직접 경영을 하기보다 가성비 높은 투자를 선호하게 되었다. 김 회장은 2023년에 스노우폭스의 미국 사업권을 일본 회사에 매각하여 상당한 자금을 마련하였다. 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그는 일론 머스크(테슬라), 알렉스 카프(팔란티어), 피터 틸(파운더스펀드 회장) 등 글로벌 경영자들에게 투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테슬라 주식을 2020년부터 구매하기 시작하고, 팔란티어는 주식 상장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매입하여 현재 100만 주 이상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투자 대상들이 인류의 삶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확신하며, 재무 데이터보다는 경영자의 비전을 중요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비트마인이라는 회사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 130만 주 이상의 비트마인 주식을 매수하여, 해당 기업의 최대 개인 주주가 되었다. 김 회장은 비트마인이 기존의 은행들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며, 이러한 혁신적인 기업에 대한 투자가 고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김 회장은 상장 기업들도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주와의 신뢰를 구축하지 못하는 기업은 투자자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업 경영자는 자신의 행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이에 대한 약속을 지켜야만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현재의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변동성’이 오히려 지속 가능한 투자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자산 배분 전략으로 주식 50%, 채권과 부동산 각각 25%의 비율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떤 자산에 투자하든지, 태도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의 메시지가 후배 투자자들에게 크게 와 닿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