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긍정적인 경제 지표와 기업 내부자 매수의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22.26포인트(0.32%) 오른 6932.05를 기록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는 288.75포인트(0.6%) 상승한 48,731.16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51.46포인트(0.22%) 오른 23,613.31으로 마감됐다. 시장은 성탄절을 앞두고 오후 1시(현지시간)에 조기 폐장했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4.3%로 확인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호조를 보여줬다. 이 외에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4000건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고용 시장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경기 침체 우려를 덜어내고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사라지면서 내년 기업 이익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며, "변동성지수(VIX)가 13.4로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정도로 투자 심리가 안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시장은 여전히 내년 연준이 금리를 2회가량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마이크론(+3.77%) 주식은 HBM3E(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가격을 약 20% 인상하겠다는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엔비디아(-0.32%)와 인텔(-0.56%)은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고, JP모건(+0.99%)과 골드만삭스(+1.01%)는 각각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테슬라(-0.03%)는 부정적인 뉴스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완전 무인 주행 테스트 시작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양자컴퓨터 관련주인 아이온큐(-3.06%)와 디웨이브 퀀텀(-5.5%)은 매물폭탄에 시달리며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의 상승은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HBM 가격 인상 이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연말 배당 매력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맞물려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경제 호조 속 뉴욕증시 상승…S&P500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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