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와 미중 무역 협상 진전에 불구하고 약세를 이어가며 10월의 마지막 주를 마무리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10만 6,000달러에서 반등하여 일시적으로 11만 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일요일 미 재무부의 무역 협상 언급 이후에 11만 3,000달러를 넘어서는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월요일과 화요일 사이 11만 6,000달러를 돌파했으나, 다시 저항을 만나 11만 3,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요일, 미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다소 냉담했다. 금리 인하 발표 후 12시간 이내에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0만 8,000달러 미만으로 떨어졌고,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를 47%로 인하하겠다고 발표하자 비트코인은 반등하여 11만 1,500달러를 초과했다. 하지만 이 역시 단기적인 반등에 그치며 목요일 오후에는 10만 6,5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 달러 저항선을 다시 시험 중이며, 주간 기준으로는 약 0.6% 하락했다. 이와 반대로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에이다(ADA), 도지코인(DOGE), 아발란체(AVAX)와 같은 주요 알트코인이 더 큰 하락폭을 보였다. 특히 에테나(ENA), 페페(PEPE), 유니스왑(UNI), 멘틀(MNT)은 최대 16% 하락했고, 하이프(HYPE), 비트코인캐시(BCH), 헤데라(HBAR), 타오(TAO), 지캐시(ZEC) 등은 각각 11%, 17%, 21%, 44% 급등하며 더욱 혼조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강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피에르 로샤드는 최근 고래들의 이익 실현이 단기적인 하락 압력을 초래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비트코인의 내재 가치와 실용성이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경기 경고 발언 이후 기관 수요 약화가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주에는 솔라나(SOL), 라이트코인(LTC), 헤데라(HBAR)를 기초자산으로 한 첫 번째 현물 기반 ETF가 등장하여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과 크로노스(CRO)가 협력하여 새로운 예측 시장을 선보였으며, 이로 인해 CRO 토큰의 가치가 10% 이상 급등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와 같은 관측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이 향후 어떻게 변동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