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자산을 단지 24개의 단어로 해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자 전문가들이 이를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비밀스러운 24단어 시드 문구로 사토시의 비트코인 자산인 약 1,120억 달러(약 150조 원)를 쉽게 찾아낼 수 있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갤럭시디지털 리서치 책임자인 알렉스 손은 이러한 주장을 '가짜뉴스'라고 일축하며 비트코인 보안 체계의 오해를 지적했다.
손은, 'BIP-39' 표준 즉, 단일 마스터 키를 12개 또는 24개의 단어로 암호화하는 방식이 2013년 이후 도입되었음을 설명했다. 사토시가 활동했던 시점에는 이러한 표준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그의 초기 지갑들은 현재의 방식으로 생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사토시 자산에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시드 문구가 해당 표준에 따라 만들어졌지 않기 때문에 이 주장이 성립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더욱이, 전문가들은 사토시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하나의 주소에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공개키 기반 주소, 즉 'pay-to-public-key(P2PK)' 형태로 분산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따라서 단일 키나 시드 문구로 콜드월렛 전체를 해제하거나 통제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러한 사실은 비트코인 지갑 구성과 키 관리 체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없는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오해이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소문과 의혹이 사토시의 자산을 탈취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두려움을 조장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합리적 의심이 아닌 음모론적 주장이 커뮤니티의 신뢰를 저해한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정보의 왜곡은 다시 한번 비트코인 관련된 교육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며, 사용자들이 올바른 정보에 기반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결론적으로, 사토시 나카모토의 자산을 해제할 수 있다는 주장은 정당한 근거 없이 불확실한 정보에 기초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소문이 폭넓게 퍼지기 전에, 투자자들과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명확하고 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시드 문구로 사토시 자산 해제 가능' 주장은 허위…전문가들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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