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강한 공포 심리에 휘말리면서도 주간 8%라는 긍정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의 주요 암호화폐와 함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온체인 분석 기업 샌티먼트(Santiment)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관련 소셜미디어에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으며, 특히 XRP의 긍정적인 언급 비율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XRP가 올해 들어 가장 심각한 불안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나타낸다.
샌티먼트는 이러한 과도한 비관론이 시장 저점을 알리는 '역발상 시그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극도로 부정적인 시장 감정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매도에 나서고, 이때 대형 투자자들이 저가에 매수하는 경향이 반복적으로 관찰되어 왔다. 현재 XRP를 포함한 주요 코인들은 기술적 저항 수준에서 고전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10만 4,000달러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3,500달러를 회복했지만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와 반면에 XRP는 미국에 상장된 최초의 현물 ETF 상장을 맞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ETF 상장으로 인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심리는 위축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인 '재료 소진' 우려 때문이라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오히려 일부 전문가들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매도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RP는 주간 수익률 8%를 기록하며 현재 약 2.5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가인 3.65달러에 비해 여전히 약 31% 낮은 수준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2.41달러의 지지선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피보나치 되돌림 지점으로서 그 이하로 떨어질 경우 2달러까지 추가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기초 체력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도 존재한다. 바이낸스를 포함한 주요 거래소 내 XRP 보유 물량은 거의 1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감소하였고, 종합적으로 ETF에 유입될 수 있는 자금 규모가 최대 8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공급 쇼크’로 이어지는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결국 XRP의 가격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는 ETF 상장이라는 구조적 호재와 단기 심리에 의해 지배되는 매도 압력이 어떻게 작용할지에 달려 있다.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공포와 근본적인 펀더멘털 간의 균형을 중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향후 가격 변동성이 크게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XRP, 강한 공포 심리 속에서 주간 8% 상승… ETF 상장에도 단기 조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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