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XRP(리플)의 투자자들을 겨냥한 피싱 사기가 급증하자, 리플 측이 공식 경고를 발령했다. 리플은 최근 X(구 트위터) 플랫폼을 통해 XRP 투자자들에게 유튜브 생방송을 위장한 피싱 시도가 확산되고 있음을 알리며 주의를 촉구하였다. 이번 사기 증가의 배경에는 '스웰(Swell) 컨퍼런스' 종료와 리플의 최초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겹쳤다는 분석이 있다.
리플 측은 “스웰 행사 전후로 유튜브에서 리플을 사칭한 생방송들이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투자자에게 XRP 송금을 요청하지 않으며, 이러한 요구는 100% 사기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게시된 사기 영상들은 XRP를 특정 주소로 송금하면 2배로 돌려주는 혜택을 주장하며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어 더욱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플의 경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지난 7월에도 유사한 범죄에 대해 경고하며, 당시 XRP 가격이 3.65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자 사기 시도가 더욱 기승을 부린 바 있다. 그는 이 시점에서 유튜브 및 SNS를 통한 피싱 사기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또한, 리플의 최근 XRP ETF 출시와도 이 사기 활동이 맞물려 있다. 카나리 캐피털의 XRP ETF 상품인 ‘XRPC’는 나스닥에 상장되고 하루 거래량이 약 6,000만 달러에 달하며, 순유입 금액은 2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 ETF의 출시는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고, 이는 사기범들의 활동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XRP ETF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현물 ETF가 이미 출시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상품이다. 이번 ETF 출시와 스웰 행사 종료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시장의 과열 심리를 자극하고, 이로 인해 피싱 사기가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리플 측은 “우리 공식 계정은 절대 XRP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어떤 플랫폼에서든 너무 좋아보이는 제안은 대부분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투자자들은 반드시 공식 채널을 통해 리플의 공지사항 및 보안 정보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리플, XRP 투자자를 겨냥한 피싱 사기 증가에 경고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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